"뉴밀레니엄은 업무 시작도 개성있게"

LG전자는 2000년 시무식을 각 사업본부별로 다양하게 이색적인 방식으로
가질 예정이다.

우선 국내영업부문은 4일 구자홍 부회장 등 임직원과 대리점 사장 등
4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정동극장에서 시무식을 갖는다.

이날 시무식에선 구 부회장의 격려사와 영업전략 발표회 우수대리점 포상
등 공식행사를 한 뒤 2부행사로 이 극장이 공연하는 "난타" 특별 공연을
관람한다.

난타는 대사없이 리듬과 비트만으로 구성된 공연.

이 시무식은 임직원간 세대차를 극복하고 정서적 공감대을 이룬다는 것이
취지다.

디스플레이사업본부는 5일 "새천년 비전탑" 제막식과 타임캡슐 밀봉식을
시무식 대신 갖기로 했다.

타임캡슐엔 새천년을 맞는 임직원들이 각오와 소망, 그리고 이 사업본부가
제조한 핵심부품 등을 담을 계획.

홈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는 창원에서 4일 "지식의 샘"이라고 이름붙인
상징물 기공식으로 시무식을 대신한다.

이 상징물은 2천그루의 관목으로 "Digtal LG"라는 문자를 만들고 2천개의
조약돌로 2000이라는 숫자를 만든다.

이 상징물은 이 사업본부 혁신활동인 3BY3를 기념해 오는 3월3일 완공된다.

이 상징물은 샘처럼 솟아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6시그마 등 혁신활동을
가속화하는 뜻을 담고 있다.

<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