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특수강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인천제철이 삼미특수강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미특수강의 3자 매각이 1월중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제철과 삼미특수강은 최근 주식양수도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3주간에 걸친 상세실사를 거쳐 1월말 본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양사는 또 삼미특수강 임직원의 고용을 그대로 승계키로 했다.

논란이 됐던 삼미특수강의 북미현지법인인 미국 알텍(ALTEC)의
환경처리부담금에 따른 우발채무 문제는 양사간의 주식양수도 계약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 관계자는 "미국 법원이 승인한 알텍의 회사구조조정안에 따라
알텍의 기존 지배주주였던 알러게니사와 GATX사 등이 환경처리부담금을
떠안기로 확정돼 큰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