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9개 전 OBU(사업부)가 올해 흑자를 기록해 전체 영업이
익이 8천9백억원에 이르렀다고 30일 발표했다.

이같은 영업 이익은 작년보다 2천3백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이 회사는 3개 사업본부내 전OBU가 수출드라이브 체제에 나서 처음
으로 매출 10조원대를 넘어서 10조3천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지난해 LCD(액정표시장치)사업을 떼어내는 등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4천5백억원이 늘었다.

매출액 가운데 76%인 65억달러는 해외부문에서 올렸다.

모니터 OBU의 경우 플래트론 모니터와 LCD(액정표시장치) 모니
터 아이맥 PC 등의 판매 호조에 따라 지난해 보다 5백억원이 증가한
1천2백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또 전자관 OBU는 완전평면 브라운관과 대형 브라운관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증가에 따라 1천6백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광스토리지 OBU는 CD롬과 CD-RW, DVD롬 드라이브의 수출실적 확대로
8백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