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 계열사인 한솔상호신용금고와 부국상호신용금고의 합병금고 사장이
되는 장광소 부국금고사장은 28일 " 고객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서민금융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지난 23일 부국금고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선임됐다.

부국금고는 한솔금고에 내년 1월 합병된다.

합병금고는 자산 1조5천억원에 13개 지점망을 갖춘 지방은행급 위상을
갖추게 된다.

장 사장이 합병금고 사장을 맡을 계획이다.

장 사장은 "부실관리를 엄격히 해 건전한 재무제표를 갖추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앞으로는 여신심사위원회에 독립적인 권한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조직정비가 완료되는 대로 소액대출 위주의 소매금융에 주력해 흑자
경영을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부국금고는 다음달 안으로 20~30명의 신입.경력 사원을 충원할 계획이다.

장 사장은 42년 경남 남해 출신으로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후 66년 상업은행
에 입행했고 98년 상무이사로 퇴임했다.

< 박민하 기자 hahaha@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