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올라 주가가 9일만에 1,000선을
뚫어냈다.

코스닥 주가는 이틀연속 하락했지만 벤처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힘입어 코스닥시장의 싯가총액은 1백조원을 돌파했다.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 주말보다 14.10포인트가 상승한 1,005.73을 기록
했다.

장중 한때 30.95포인트의 오름세를 보이며 1,022선까지 치솟았다.

투신사들은 수익증권 환매관련 주식을 매물로 쏟아내 사상 최대규모의
순매도를 보였다.

연초장의 강세를 예상한 일반투자자들은 대부분의 매물을 받아내는 위력을
떨쳤다.

외국인은 소폭 순매도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도 차별화장세가 극심했다.

코스닥주가는 전주말보다 0.18포인트 떨어진 256.45에 마감됐다.

반면 벤처지수는 3.45포인트나 오른 611.07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