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도 대우전자와 한몸"

대우전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주도중인 채권단이 "대우전자 제품
사주기" 캠페인에 나섰다.

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채권단은 한빛 국민 조흥 한미 산업 외환은행과
현대및 삼성투신 등이다.

대우측은 채권단 임직원들이 제품구입을 원할 경우 2000년 1월22일까지
공장도 가격으로 7개 품목을 판다.

TV VTR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청소기 에어컨이 대상이며 20여개
모델이다.

이들에게 판매되는 가격은 과거 소비자가격을 표시할 때 기준으로 보면
품목별로 20~25%정도 싸다고 대우관계자는 설명했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대우제품을 하나씩이라도 사주면 워크아웃을 조기에
끝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 캠페인을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대우는 보다 많은 채권단의 임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내주중엔 각사를
돌며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