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음료 고급화.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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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음료가 고급화.다양화되고 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고급 커피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부쩍 늘어나자 관련업체
들이 용기.용량을 차별화하는 한편 원두커피의 맛과 향을 살린 고급 제품을
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커피음료업체들은 내년에는 급속히 더 늘어날 수요를 잡기 위해 기존
제품보다 고급스럽고 다양해진 제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천8백억여원에서 올해 2천2백억여원으로 커진 커피음료
시장은 내년에도 15~20% 가량 늘어나 연간 2천6백억여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커피음료의 다양화 추세는 용기나 용량에서 두드러질 전망이다.
현재 롯데칠성 동서식품 해태음료 등이 판매하는 커피음료는 캔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2,3년전에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이 내놓은 컵 제품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내년초에는 병에 담긴 커피음료가 처음으로 선보이고 여름 성수기
에는 합성수지(PET)에 담긴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도 늘어날 전망이다.
롯데칠성의 경우 내년에는 커피음료 "레쓰비"의 용기를 다양화하고 커피
종류도 2,3가지 늘리기로 했다.
컵에 담긴 제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맥스웰하우스" 커피음료를 판매하는 동서식품은 내년에는 카푸치노 형태의
커피음료를 개발하고 기존의 1l 외에 2백ml 또는 2백50ml 테트라팩 제품도
내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상은 캔 제품보다는 페트 제품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로즈버드"란 브랜드로 페트 제품을 팔고 있고 매일유업과
한국야쿠르트에 OEM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컵이나 병에 담긴 커피음료를 검토중인 업체도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집유시설과 냉장유통 체제를 갖춘 일부 유가공업체들
이 내년중 컵 제품을 내놓고 커피음료시장에 뛰어드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내년 2,3월께면 일부 업체들이 2백ml짜리 병에 담긴 커피음료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추세와 관련, 롯데칠성의 강정용 홍보팀장은 "시장이 계속 커지고
젊은이들의 입맛이 고급화되고 있다"면서 "시장선점을 위해 업체들도 고급화
다양화를 적극 추진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 김광현 기자 kh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8일자 ).
젊은이들 사이에서 고급 커피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부쩍 늘어나자 관련업체
들이 용기.용량을 차별화하는 한편 원두커피의 맛과 향을 살린 고급 제품을
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커피음료업체들은 내년에는 급속히 더 늘어날 수요를 잡기 위해 기존
제품보다 고급스럽고 다양해진 제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천8백억여원에서 올해 2천2백억여원으로 커진 커피음료
시장은 내년에도 15~20% 가량 늘어나 연간 2천6백억여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커피음료의 다양화 추세는 용기나 용량에서 두드러질 전망이다.
현재 롯데칠성 동서식품 해태음료 등이 판매하는 커피음료는 캔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2,3년전에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이 내놓은 컵 제품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내년초에는 병에 담긴 커피음료가 처음으로 선보이고 여름 성수기
에는 합성수지(PET)에 담긴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도 늘어날 전망이다.
롯데칠성의 경우 내년에는 커피음료 "레쓰비"의 용기를 다양화하고 커피
종류도 2,3가지 늘리기로 했다.
컵에 담긴 제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맥스웰하우스" 커피음료를 판매하는 동서식품은 내년에는 카푸치노 형태의
커피음료를 개발하고 기존의 1l 외에 2백ml 또는 2백50ml 테트라팩 제품도
내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상은 캔 제품보다는 페트 제품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로즈버드"란 브랜드로 페트 제품을 팔고 있고 매일유업과
한국야쿠르트에 OEM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컵이나 병에 담긴 커피음료를 검토중인 업체도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집유시설과 냉장유통 체제를 갖춘 일부 유가공업체들
이 내년중 컵 제품을 내놓고 커피음료시장에 뛰어드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내년 2,3월께면 일부 업체들이 2백ml짜리 병에 담긴 커피음료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추세와 관련, 롯데칠성의 강정용 홍보팀장은 "시장이 계속 커지고
젊은이들의 입맛이 고급화되고 있다"면서 "시장선점을 위해 업체들도 고급화
다양화를 적극 추진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 김광현 기자 kh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