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한지 3년 미만의 초기 벤처기업에만 투자하는 공공펀드인
"국민벤처펀드 2호"가 출범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삼규)은 작년 5월 조성된 국민벤처펀드 1호
자금중 90% 가까이가 투자 완료됨에 따라 2백17억원 규모로 2호 펀드를
만들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민벤처펀드 2호엔 정부가 재정에서 1백95억원을, 기은캐피탈과
한국기술투자가 각각 11억원씩을 출자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오는 24일 정식 출범한다.

이 펀드의 투자대상은 1호 펀드와 같이 창업 3년 미만의 초기기업에
한정키로 했다.

업체당 투자한도는 10억원까지로 정했다.

투자는 신주와 전환사채 등을 인수하는 지분참여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편 최초의 공공벤처펀드로 지난해 80억원이 조성된 국민벤처펀드 1호의
경우 지금까지 17개사에 총 69억원을 투자해 조성재원의 86%를 썼다.

현재 검토중인 업체에 투자가 집행되면 조성자금의 90%이상이 투자 완료될
예상이다.

국민벤처펀드 1호가 투자한 회사중 핸디터미널 전용 소프트웨어 회사인
모디아소프트 등 1~3개사는 내년중 코스닥 등록이 가능할 것이라고 중진공은
설명했다.

(02)769-6661

< 차병석 기자 chab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