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조명이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된지 4일만에 공모가 아래로 떨어졌다.

21일 코스닥시장에서 우리조명은 2만5천7백원에 마감돼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된지 4일만에 공모가(2만6천원)밀으로 떨어졌다.

오전에 하한가(2만5천2백50원)로 떨어진 이후 장중 대부분 하한가를
벗어나지 못했으나 장을 마치기 직전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한가를 겨우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신규등록종목치곤 주가가 이처럼 빨리 공모가 밑으로 떨어진 이유와 관련,
주간사 증권사인 현대증권은 투자자들이 공모주 청약 때 배정받은 물량을
대부분 처분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실제 지난 20,21일 이틀간 31만주 이상이 매도물량으로 쏟아졌다.

반면 공모주 청약물량은 21만주에 불과했다.

현대증권 기업금융팀 관계자는 "투자자들 대부분이 2~3일 주가가 오른뒤
곧장 매도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요즘 유행하는 업체가 아니라는
이유로 소외받는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