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위의 종합출판회사인 웅진출판의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5배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다.

웅진출판 관계자는 21일 "올해 영업실적으로 3천50억원 정도의 매출과
1백72억원 수준의 순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웅진출판의 이런 실적은 지난해보다 매출의 경우 14% 늘어난 것이며
순이익은 4백77%나 증가한 것이다.

웅진출판의 실적개선은 주력학습지인 "Think Big"의 매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말 36만명이던 "Think Big"의 회원이 현재 50만명이 이상 증가했으며
이 부문에서의 매출도 지난해보다 33%이상 늘어나 1천2백2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또 신규 브랜드인 "짝꿍"에서도 1백억원 이상의 신규매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차입금 상환을 통한 금융비용 절감도 한몫했다.

웅진출판은 지난 9월 증자대금 2백82억원과 코리아나화장품 지분매각으로
생긴 1백18억원중 상당액을 차입금을 갚는데 사용했다.

이로써 지난 6월말 3백10%대에 있던 부채비율도 최근 1백67%로 낮아졌으며
연말께는 1백40%대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기대했다.

웅진출판의 향후실적에 대해 대우증권은 2000년 1백70억원, 2001년
2백7억원으로 추정했다.

대우증권은 또 웅진출판이 인터넷학습지 시장에 신규진출해 성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매수의견을 내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