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0일 경기 광명을 지구당 위원장에 손학규 전 의원을 내정하는
등 36개 사고지구당에 대한 조직책 선정작업에 착수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조직강화특위를 열고 내년 총선에 대비, 위원장이 공석인
사고지구당에 대한 조직책 선정작업을 벌였다.

이날 회의에서 손 전 의원을 경기 광명을에 내정했으며 경기 김포에는
구본태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서울 성북갑에 유광언 전 정무1차관을 각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울산 남갑에는 최병국 전 전주지검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서울 동대문갑, 성북갑, 강북갑, 구로을, 관악갑, 동작을,
영등포을등 7개 지역과 경기 김포, 안산갑, 하남.광주, 고양.일산등 11개
지역의 경우 조직책 선정에 별 논란이 없다고 보고 조만간 조직책 선정을
완료할 방침이다.

그러나 나머지 사고 지구당의 경우 내년 총선을 겨냥한 출마 후보자들이
난립하고 있는데다 계파간 지분싸움 양상마저 나타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내년1월말까지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총선에 출마할 후보자들을
확정할 예정이다.

< 정태웅 기자 reda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