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반발로 차질을 빚던 대한생명의 두원생명 인수작업이 21일부터 진행
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0일 "지난 주말 대한생명이 직원의 20%인 60여명을
계약직으로 재고용하는 선에서 협상이 타결됐다"며 "재고용대상 선정과
대우 등 세부사항에 관해선 계속 협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대한생명은 현재 중단하고 있는 보험금 지급을 내년 1월 10일
이전에 재개할 방침이다.

자산과 부채이전 기준은 작년 태양생명 등 4개 퇴출생보사에 적용했던
것을 거의 따르기로 했다.

대한생명은 영업점도 모두 인수키로 했다.

설계사등 영업조직은 가능한한 대한생명이 모두 인수할 계획이다.

두원생명은 다른 부실생보사처럼 인수합병 방식으로 처리되지 않아 노조측
의 반발이 거셌었다.

< 허귀식 기자 window@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