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 지난주 주가지수선물 2000년3월물은 현물시장의 약세영향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종합주가지수가 39.06포인트나 폭락했던 지난 15일에는 "사이드카(side
car)"가 발동된 끝에 7.05포인트나 폭락했다.

사이드카란 선물가격이 전날 종가보다 4%이상 급등락할 경우 프로그램매매와
관련된 현물매매가 5분간 중단되는 시장조치다.

결국 선물2000년3월물 가격은 전주보다 9.7포인트(7.7%)나 하락한 119.80에
마감됐다.

연말결산과 유동성확보에 짓눌린 기관들이 현물시장에서 대형우량주를
내다팔았기 때문이었다.

이번주는 118선을 지지선으로 삼아 124선까지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대우증권 주제식 과장).

종합주가지수로 환산할 경우 930~980에 해당되는 수준이다.

지난 16일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Baa3에서 Baa2로 한단계 상향조정
함에 따라 외국인 순매수가 늘어나면서 하락세에 제동이 걸리는 모습이었다.

연말 배당을 겨냥한 투자와 내년 1월장을 기대한 선취매수도 일부에서
나타나고 있어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는 것이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옵션 = 지난주 15일 KOSPI200지수가 폭락하면서 풋옵션 매수자가 의외로
큰 돈을 버는 행운을 얻었다.

예기치 못한 요인에 의해 지수가 급등락할 때 외가격에 있는 옵션매수자가
큰이익을 내게 된다.

이번주는 그러나 콜옵션의 내재변동성이 30~40%로 낮아져 있어 큰 변화없이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초에는 단기매매로 대응하되 주후반으로 갈수록 콜옵션을 매수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도 고려할만한 방법이다.

< 홍찬선 기자 hc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