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각중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대행 등 재계 인사들이 17일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을 면회했다.

김 회장 대행은 손병두 부회장과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등과 함께 이날
서울구치소를 방문, 탈세 등 혐의로 지난달 11일 수감된 조 회장을 만나
위로했다고 전경련측은 전했다.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한해가 저무는 시점에서 전경련 부회장인 조 회장을
격려하기 위해 면회를 간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6백29억원의 세금을 포탈하는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