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는 모두 11개사가 주식 공모에 나선다.

버추얼텍등 7개사가 코스닥에 등록하기 위해 신주공모를 실시하며
영창악기를 비롯한 4개사는 유상증자에서 남은 실권주를 공모한다.

증권업계에서는 내주엔 공모주 청약 열기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만한 대형 공모건이 없는데다 한국가스공사가
상장후 공모가를 밑돌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다음주의 코스닥 공모는 대부분 주초에 몰려있다.

성도이엔지를 포함해 6개사가 12월 20,21일 양일간 공모주 청약을 받고
테크노세미켐만 22,23일로 잡혀 있다.

또 동양증권이 주간사를 맡은 코스닥 공모 기업이 버추얼텍 재승정보통신
테크노세미켐등 3개사나 된다.

이중 버추얼텍은 액면가격이 5백원이다.

실권주 공모 부문에선 영창악기의 경우 공모물량이 많지만 공모가격과
싯가(17일 종가기준)와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큰 인기를 모으기는
힘들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공모가격은 6천2백원이지만 싯가는 6천8백50원이다.

대원기공 라이텍산업등 코스닥기업들은 싯가가 실권주 공모가격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공모 물량이 적은 것이 흠이다.

< 양홍모 기자 y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