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황제" 손정의(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한국 인터넷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손 회장은 오는 20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 21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나래이동통신과 업무제휴계약을 맺고 투자지주회사인 "소프트뱅크홀딩스
코리아"(SBHK)를 합작 설립할 예정이라고 나래이통이 16일 밝혔다.

소프트뱅크와 나래이통은 SBHK를 2000년초 출범시킨 뒤 손 회장이 이미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야후코리아와 소프트뱅크코리아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국내 유망 인터넷 벤처기업들을 발굴, 인수에 나설 계획이다.

손 회장은 미국 야후의 지분 28%를 보유, 최대주주로 부상한데 이어
소프트뱅크벤처, 사이버캐시, 지오시티, ZDNET, 카포인트, E트레이드 등
대형 인터넷업체에 투자하고 있다.

< 조정애 기자 jch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