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상거래 전문교육기관과 제휴, 전자상거래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민간교육기관이 생긴다.

시스템통합업체 LG-EDS시스템(대표 오해진)은 세계 처음으로 전자상거래
석사과정을 운영중인 미국 카네기 멜론대학과 16일 협력계약을 맺고
전자상거래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보급을 위한 "e-인스티튜트"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카네기 멜론대학 전자상거래 석사과정(1년코스,36개과
정)에서 진행 중인 모든 강의자료,비디오,프로젝트사례 등 교육자료를
제공받아 연내에 복제사이트(Mirror Site)를 개설할 예정이다.

또 교육을 담당할 강사진 15명도 카네기 멜론대학에서 직접 육성키로
했다.

이 회사는 27억여원을 투자해 우선 2000년에 사내인력 1천2백명, LG계열사
인력 1백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2001년에는 1천5백명, 2002년에는 1천8백명까지 점차적으로 인력양성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e-인스티튜트의 교육프로그램은 크게 개발실무자, 개발전문가, 사업전문가
3개 코스로 구성된다.

교육과정에는 전자상거래를 하기위한 사업성분석기법, 상품판매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 공급자 관리방안, 전자상거래 인프라
시스템 구축 등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