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엘고가 한양대학교와 산학협동으로 인체공학을 적용해 한국인 체형에
맞는 테크노백(techno bag)을 개발, 시판에 나섰다.

엘고가 만든 테크노백은 기존의 등에 메고 다니던 백팩(back pack)과 전혀
다른 형태이며 선진국에서 유행중인 테크노팩을 한국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게
국산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백은 평상시에 학생들의 가방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워킹슈즈,
농구공, 롤러 브레이드 등을 후면에 부착할 수 있어 레저 활동시에도
편리하게 쓸수 있다.

또 가방을 등에 멨을때 어깨와 등에 압력이 가해지던 기존 가방의 단점을
해결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엘고 관계자는 "백팩 시장이 고품질화 고기능화 패션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청소년들 사이에 토털 패션 브랜드인 테크노백의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테크노백의 개당 가격은 크기에 따라 12만9천원에서 14만8천원 이다.

한편 백팩의 연간 시장규모는 3백만개(약1천억원)수준으로 이스트팩
쟌스포츠 등 외국 브랜드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