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엔진부품업체인 유성기업은 올해 매출이 8백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0% 가량 증가할 전망이라고 13일 밝혔다.

당기순이익 또한 지난해 6억원에서 올해는 약 80억원으로 대폭 늘게 된다.

외형이 이같이 늘어난 것은 자동차 내수경기가 좋은데다 3백억원을 투입한
아산공장이 올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한 데 따른 것이다.

아산공장은 부지 2만5천평, 연건평 8천평 규모의 첨단형 공장으로 피스톤링
캠샤프트 등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측은 내년중 부천공장을 매각하고 설비를 아산공장으로 이전 배치하기로
했다.

부천공장이 팔리면 1백50억원 가량의 특별이익이 발생하고 부채비율도
현재의 56%에서 더 떨어질 전망이라는 것이다.

특히 부품의 해외 공급을 적극 추진, 현재 15%인 수출비중을 내년에는 20%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미국 GM 등과 공급 협상을 진행중이다.

< 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