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지배구조 또 '수술대' 오른다 .. 금감위,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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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과 이사회의장을 따로 두고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한 은행지배구조가
1년도 못돼 수술대에 올랐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최근 은행지배구조에 관한 금융감독
위원회 설문조사에서 현행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 제도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금감위는 설문조사 내용과 은행장 면담 등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어서 올해초 도입한 은행지배구조에 변화가 예상된다.
설문조사에서 은행들은 대부분 은행장과 이사회의장이 분리돼 있는데다
사외이사들이 업무내용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중요한 의사결정이 종종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은행을 제대로 모르는 이사회의장이 공식의결기구인 이사회 운영을
맡아 안건결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일부 은행의 경우 집행임원들이 은행장과 이사회의장에게 별도로 보고해야
하는 불편이 적지 않고 업무를 제대로 모르는 사외이사를 설득하는데 어려움
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금감위는 설문조사 분석과 함께 은행장들을 직접 만나 은행지배
구조의 문제점을 파악,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감위는 박상용 금감위비상임위원, 정광선 증선위비상임위원, 금융연구원
의 최흥식 부원장과 김우진 박사, 조흥은행 사외이사인 지동현 박사 등으로
조사팀을 구성, 13일부터 시중은행장 면접에 들어갔다.
< 현승윤 기자 hyuns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4일자 ).
1년도 못돼 수술대에 올랐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최근 은행지배구조에 관한 금융감독
위원회 설문조사에서 현행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 제도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금감위는 설문조사 내용과 은행장 면담 등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어서 올해초 도입한 은행지배구조에 변화가 예상된다.
설문조사에서 은행들은 대부분 은행장과 이사회의장이 분리돼 있는데다
사외이사들이 업무내용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중요한 의사결정이 종종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은행을 제대로 모르는 이사회의장이 공식의결기구인 이사회 운영을
맡아 안건결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일부 은행의 경우 집행임원들이 은행장과 이사회의장에게 별도로 보고해야
하는 불편이 적지 않고 업무를 제대로 모르는 사외이사를 설득하는데 어려움
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금감위는 설문조사 분석과 함께 은행장들을 직접 만나 은행지배
구조의 문제점을 파악,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감위는 박상용 금감위비상임위원, 정광선 증선위비상임위원, 금융연구원
의 최흥식 부원장과 김우진 박사, 조흥은행 사외이사인 지동현 박사 등으로
조사팀을 구성, 13일부터 시중은행장 면접에 들어갔다.
< 현승윤 기자 hyuns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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