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회는 9일 동양그룹과 로스차일드 컨소시엄에 부실생명보사인
태평양생명을 매각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6개 부실생보사중 국민 조선 동아 등 4개 생보사의 매각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나머지 부실생보사인 한덕생명은 영풍생명에 넘어갈 예정이다.

두원생명은 대한생명에 자산과 부채가 이전된다.

동양 로스차일드 컨소시엄은 고용조정을 하는 경우에도 직원의 최소 60%를
승계하기로 했다.

금감위는 태평양생명에 대한 동양과 로스차일드 컨소시엄의 실사가 마무리
되는 내년 1월 중순 본계약을 체결하고 1월말 공적자금을 투입, 매각절차를
완료할 방침이다.

< 허귀식 기자 window@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