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금속 해태전자 라미화장품등 3개 상장회사와 코스닥등록기업인
서울일렉트론(코스닥기업), 일반법인 17개등 모두 21개 기업의 회계감사
부실이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의 증권선물위원회는 8일 대우금속과 해태전자의 분식회계와
관련, 두회사의 회계감사를 담당했던 안건회계법인과 소속 공인회계사들에게
징계조치를 내렸다.

또 라미화장품과 서울일렉트론은 증권선물위원장 직권의 주의조치를
받았다.

일반법인에서는 이성화학이 회사채 발행제한 등의 조치를 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대우금속은 97년결산에서 재고자산을 과대 계상해 장부상
적자규모를 줄인 분식회계가 드러났다.

해태전자는 지난 96년 결산기와 97년결산기 두해 연속 차입금을 과소계상
하는 분식회계로 당기순손실 규모를 축소했다.

대우금속과 해태전자의 회계감사 부실은 금감원의 특별감리로 발견됐다.

한편 라미화장품은 관계회사에 대한 매출채권 회수가 불확실하다는 주석을
기재하지 않았고 서울일렉트론은 담보제공 자산에 대한 주석을 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양홍모 기자 y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