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증권을 이용하는 투자자수가 1백만명을 넘어섰다.

또 사이버 증권거래 규모가 3백50조원을 웃도는 등 사이버매매가 폭발적
으로 늘고 있다.

5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현재 대우 LG 현대 삼성 대신 등 5대
증권사의 사이버투자자는 1백5만9천여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1백만명을 돌파
했다.

사이버계좌 수도 증권업계 전체적으로 1백50만개를 넘어섰다.

올들어 지난 11월말까지 선물과 옵션을 포함한 사이버증권 거래대금은
3백52조5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2조2천억원에 비해 무려 2천7백%나
증가했다.

증권사별 사이버 거래규모는 대신이 1백26조원으로 가장 많고 LG 76조원,
삼성 60조원, 대우 51조원, 현대 39조원 등이었다.

사이버 투자자들의 1인당 월평균 거래규모는 8천6백만원으로 집계됐다.

사이버거래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라 전체 주식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높아졌다.

대신증권의 경우 60%를 넘어섰으며 다른 증권회사들도 40%선에 달하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