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일 기독교방송 창사 54주년을 맞아 올림픽 체육관에서
열린 CBS비전 21대회에 참석해 "정부가 생산적 복지체제 준비를 서둘러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이들이 자신의 삶과 자기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화해와 화합으로 함께 번영하자"고 강조하고
"기독교방송과 기독교인들이 앞서가는 사람보다는 뒤처진 사람, 가난하고
힘든 사람, 사회적 강자보다는 약자에게 보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여줄
것"을 강조했다.

<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