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자업종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2일 발표한 "2000년 국내 자동차산업 전망"에 따르면
내년 자동차 생산규모는 3백5만대로 올해(2백80만대)보다 8.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내수는 12.4% 증가한 1백45만대, 수출은 6.0% 늘어난 1백60만대로 각각
추산됐다.

협회는 특히 버스 트럭등 상용차 생산의 경우 건설경기 회복과 수출증가에
힘입어 14.0% 늘어난 53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 수입규모도 올해(5천5백대)보다 두배이상 늘어난 1만3천대로
예상했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도 내년도 국내 전자산업이 올해대비 10.0%의 생산증가율
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LCD(액정표시장치)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호조에 힘입어 수출은
18.7%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내수도 경기회복 등으로 올해보다 11.9% 증가한 60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부문별 수출규모는 <>이동전화기 및 개인용 컴퓨터등 산업용 기기는 2백21억
달러 <>백색 가전등 가정용 기기는 71억달러 <>전자부품은 정보기기 수요확대
에 따라 3백1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 조일훈 기자 ji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