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암에 걸렸는지를 판별할 수 있는 암진단 키트를 개발한
한미약품주가가 29일 폭등했다.

이날 증시에서 한미약품은 상한가로 사겠다는 주문이 26만주가 쌓인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4천7백원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지난주말보다 2배가 넘는 18만주가량에 달했다.

한미약품이 개발한 제품은 간암등 7가지 암에 걸렸는지 여부를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다.

한미약품은 지난 5월 2만9천7백50원을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하락
지난달초 1만2천원선까지 하락했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한미약품이 내년부터 이 제품을 상품화할 예정인데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