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알미늄샷시 생산업체인 서울경금속에 대한 채권 1천5백여억원
어치가 내달 초 국제경쟁입찰에 부쳐진다.

이 채권은 서울경금속 공장용지와 건물은 물론 기계기구까지 포함돼
있다.

이 채권을 사는 투자자는 사실상 서울경금속을 인수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성업공사 관계자는 28일 서울경금속에 대한 경쟁입찰 방침을 이같이
밝혔다.

입찰에 부쳐지는 채권은 담보채권 7백25억원어치와 무담보채권 7백52억원어
치,할인어음 92억원어치 등 모두 1천5백69억원어치다.

서울경금속 전체 채권액 중 83.2%에 달한다.

담보물은 인천 남구 주안동과 고잔동 소재 5개 공장용지(감정가
1백77억원)와 건물(2백45억원),4개 공장의 기계기구(9백8억원) 등이다.

입찰참가자격은 여.수신 업무가 가능한 금융기관으로 한정된다.

최저낙찰가격은 4백70억원정도이고 최고가격은 8백억~9백억원 수준이다.

서울경금속은 알미늄샷시 판재 알미늄가스용기 등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7백67억원이었다.

지난 5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

구조조정전문회사인 아리랑구조조정기금이 지난 7월 3백33억원을
투자,주식지분 49%를 인수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