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10개사 '워크아웃 타결'] '조건부 순항' .. 처리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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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통신과 대우중공업의 워크아웃계획이 26일 채권단협의회에서 통과되면서
대우 구조조정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지난 8월말 워크아웃을 시작한지 3개월만에 10개 대우계열사 워크아웃계획
이 확정됨에 따라 채권단은 앞으로 대우 계열분리,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채권단은 우선 대우 계열사들과 기업개선약정을 체결, 과감한 구조조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대우 계열사들을 처분하기 위한 국내외 협상에도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해외채권단과의 협상문제와 채권단 내부의 손실분담문제 등 난제들
이 수두룩해 대우 워크아웃의 순항을 낙관하기는 아직 이르다.
<> 대우 10개사 워크아웃 확정 =채권단은 26일 협의회를 열고 대우중공업과
대우통신 워크아웃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채권단은 대우중공업을 조선부문과 기계부문 관리부문 등 3개사로 분리한
후 워크아웃을 별도로 진행하기로 했다.
대우중공업 조선부문은 7천2백48억원, 기계부문은 6천2백44억원의 부채가
각각 출자전환된다.
나머지는 관리부문(존속회사)에 남는다.
대우중공업의 조선과 기계부문은 3백30%의 부채비율을 갖는 클린컴퍼니로
바꾸고 부실자산과 채무는 관리부문에 남게 된다.
대우통신은 주식 2천억원과 무이자전환사채 1조1천4백51억원 등 모두
1조3천4백51억원의 부채가 출자전환된다.
나머지 부채는 오는 2004년말까지 원금상환이 유예된다.
채권단은 대우통신의 수출입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2억1천만달러와 6백47억원
을 신규자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대우통신과 대우중공업의 워크아웃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12개 대우 계열사중
금융계열사를 제외한 10개사의 워크아웃이 모두 확정됐다.
<> 채권단 내부갈등 해결이 관건 =자율합의 방식으로 결정되는 워크아웃에서
채권단 내부갈등을 해결하지 않고 넘어갔다는 것은 상당한 논란거리가 될 수
있다.
예를들어 투신등 제2금융권이 신규자금 손실분담확약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은행들이 신규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있다.
자구노력으로 진행되는 자산매각에서 상환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한 것도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채권단은 이같은 채권단 내부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대우
워크아웃을 좌절시킬 경우 또다른 문제를 유발시킬수 있다고 판단했다.
대우 워크아웃의 큰 틀이 무너질 경우 금융시장 혼란이 우려되는 등 부작용
이 크다고 봤다.
대우 워크아웃계획을 진행하면서 채권단 내부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워크아웃 계획을 확정짓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출자전환과 신규자금을 지원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며 "채권단 내부갈등을 연말까지 해결해도 충분하기 때문에
워크아웃계획을 일단 확정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조만간 채권단내 손실분담 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 앞으로의 워크아웃 진행계획 =워크아웃 계획은 이러저러한 방식으로
기업개선작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에 불과하다.
이를 계획대로 시행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워크아웃 계획을 확정한 채권단은 우선 대우 계열사들과 기업개선약정을
맺을 계획이다.
약정서에는 계열사간 지분정리, 자산매각, 일부 인원조정 등 강도높은
자구계획이 포함된다.
대우 계열사들은 또 매출이나 영업이익 순이익 등 재무제표상의 각종
목표치도 내놓아야 한다.
채권단은 연말까지 각 계열사로부터 이같은 상세한 내용이 담긴 자구계획서
를 받을 계획이다.
채권단은 이 기간중 대우 계열사에 대한 정밀실사를 끝내야 한다.
채권단은 해외법인과 해외사업장이 많은 대우 계열사에 대해 중간실사를
토대로 워크아웃 계획을 짰다.
이 때문에 워크아웃계획에서 정한 출자전환이나 원리금 상환유예 등의
조치가 적절했는지를 따져보는 정밀실사가 불가피하다.
채권단은 정밀실사를 근거로 마련한 워크아웃계획에 따라 부채를 출자전환
하고 신규자금을 지원한다.
이같은 대규모 채무조정으로 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시킨 후 국내외 매각에
나서게 된다.
출자전환으로 경영권을 확보하는 채권단은 내년초부터 본격적으로 매각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 현승윤 기자 hyuns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7일자 ).
대우 구조조정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지난 8월말 워크아웃을 시작한지 3개월만에 10개 대우계열사 워크아웃계획
이 확정됨에 따라 채권단은 앞으로 대우 계열분리,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채권단은 우선 대우 계열사들과 기업개선약정을 체결, 과감한 구조조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대우 계열사들을 처분하기 위한 국내외 협상에도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해외채권단과의 협상문제와 채권단 내부의 손실분담문제 등 난제들
이 수두룩해 대우 워크아웃의 순항을 낙관하기는 아직 이르다.
<> 대우 10개사 워크아웃 확정 =채권단은 26일 협의회를 열고 대우중공업과
대우통신 워크아웃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채권단은 대우중공업을 조선부문과 기계부문 관리부문 등 3개사로 분리한
후 워크아웃을 별도로 진행하기로 했다.
대우중공업 조선부문은 7천2백48억원, 기계부문은 6천2백44억원의 부채가
각각 출자전환된다.
나머지는 관리부문(존속회사)에 남는다.
대우중공업의 조선과 기계부문은 3백30%의 부채비율을 갖는 클린컴퍼니로
바꾸고 부실자산과 채무는 관리부문에 남게 된다.
대우통신은 주식 2천억원과 무이자전환사채 1조1천4백51억원 등 모두
1조3천4백51억원의 부채가 출자전환된다.
나머지 부채는 오는 2004년말까지 원금상환이 유예된다.
채권단은 대우통신의 수출입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2억1천만달러와 6백47억원
을 신규자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대우통신과 대우중공업의 워크아웃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12개 대우 계열사중
금융계열사를 제외한 10개사의 워크아웃이 모두 확정됐다.
<> 채권단 내부갈등 해결이 관건 =자율합의 방식으로 결정되는 워크아웃에서
채권단 내부갈등을 해결하지 않고 넘어갔다는 것은 상당한 논란거리가 될 수
있다.
예를들어 투신등 제2금융권이 신규자금 손실분담확약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은행들이 신규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있다.
자구노력으로 진행되는 자산매각에서 상환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한 것도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채권단은 이같은 채권단 내부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대우
워크아웃을 좌절시킬 경우 또다른 문제를 유발시킬수 있다고 판단했다.
대우 워크아웃의 큰 틀이 무너질 경우 금융시장 혼란이 우려되는 등 부작용
이 크다고 봤다.
대우 워크아웃계획을 진행하면서 채권단 내부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워크아웃 계획을 확정짓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출자전환과 신규자금을 지원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며 "채권단 내부갈등을 연말까지 해결해도 충분하기 때문에
워크아웃계획을 일단 확정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조만간 채권단내 손실분담 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 앞으로의 워크아웃 진행계획 =워크아웃 계획은 이러저러한 방식으로
기업개선작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에 불과하다.
이를 계획대로 시행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워크아웃 계획을 확정한 채권단은 우선 대우 계열사들과 기업개선약정을
맺을 계획이다.
약정서에는 계열사간 지분정리, 자산매각, 일부 인원조정 등 강도높은
자구계획이 포함된다.
대우 계열사들은 또 매출이나 영업이익 순이익 등 재무제표상의 각종
목표치도 내놓아야 한다.
채권단은 연말까지 각 계열사로부터 이같은 상세한 내용이 담긴 자구계획서
를 받을 계획이다.
채권단은 이 기간중 대우 계열사에 대한 정밀실사를 끝내야 한다.
채권단은 해외법인과 해외사업장이 많은 대우 계열사에 대해 중간실사를
토대로 워크아웃 계획을 짰다.
이 때문에 워크아웃계획에서 정한 출자전환이나 원리금 상환유예 등의
조치가 적절했는지를 따져보는 정밀실사가 불가피하다.
채권단은 정밀실사를 근거로 마련한 워크아웃계획에 따라 부채를 출자전환
하고 신규자금을 지원한다.
이같은 대규모 채무조정으로 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시킨 후 국내외 매각에
나서게 된다.
출자전환으로 경영권을 확보하는 채권단은 내년초부터 본격적으로 매각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 현승윤 기자 hyuns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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