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 홈-문화생활] 다채로운 행사..정산종사 탄생10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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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2대 법주인 정산 송규종사(1900~1962)의 탄생 1백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정산종사는 원불교 창시자 소태산 대종사의 법맥을 이어 원불교의 교리적
기틀을 다진 2대 종법사.
원광대를 비롯 여러 교육기관과 자선기관을 설립했으며 해방 후 "건국론"과
"삼동윤리" 등을 발표해 사상적으로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삼동윤리란 동원도리 동기연계 동척사업을 뜻하는 말로 "모든 이치가 다
한가지고 인류가 한가족이니 한마음으로 이상세계를 건설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원불교 UN사무소(소장 이오은 교무)는 정산종사 탄생 1백주년을 맞는 내년
5월18~19일 UN본부와 뉴욕대에서 "정산종사의 삼동윤리"란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 학술회의에선 21세기 보편윤리의 철학적 사상적 배경이 되는 정산종사의
삼동윤리를 조명하고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의 해결책을 모색하게
된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티베트 불교지도자 달라이라마, 후안 소마비아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김여수 유네스코 철학윤리부장, 투 웨이밍
미 하버드대 옌칭연구소장, 윌리엄 밴들리 세계종교인평화회의(WCRP)
사무총장 등 세계적인 지도자와 종교학자가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정산종사 탄생 1백주년 기념사업회는 "미래사회와 종교"란 제목의 국제학술
회의를 내년 9월21~22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연다.
한스 킹 WCRP회장과 투웨이밍 옌칭연구소장이 "새세계 질서를 위한 지구촌
윤리"와 "21세기 정신문화의 방향"을 주제로 각각 기조발표를 한다.
이정배 감신대교수, 윤이흠 서울대교수, 정봉길 미 인터내셔널대교수,
이재봉 원광대교수가 주제발표를 맡는다.
기념사업회는 이와함께 뉴욕 모스크바 파리 등 세계 10대 도시를 순회하는
미술전시회, 전국 성가합창제, 부산 사직운동장에서의 대법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원불교학회는 내달 4일 대구예술문화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전통사상의
현대화와 정산종사"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김상룡 기념사업회장은 "떠들썩한 전시성 행사나 거창한 기념관 건립보다는
정산종사의 사상을 제대로 알리는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내실을 다지는
행사를 주로 마련했다"며 "이를 계기로 원불교가 세계종교로 발전하고 인류
평화와 윤리회복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교단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동균 기자 kd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7일자 ).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정산종사는 원불교 창시자 소태산 대종사의 법맥을 이어 원불교의 교리적
기틀을 다진 2대 종법사.
원광대를 비롯 여러 교육기관과 자선기관을 설립했으며 해방 후 "건국론"과
"삼동윤리" 등을 발표해 사상적으로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삼동윤리란 동원도리 동기연계 동척사업을 뜻하는 말로 "모든 이치가 다
한가지고 인류가 한가족이니 한마음으로 이상세계를 건설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원불교 UN사무소(소장 이오은 교무)는 정산종사 탄생 1백주년을 맞는 내년
5월18~19일 UN본부와 뉴욕대에서 "정산종사의 삼동윤리"란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 학술회의에선 21세기 보편윤리의 철학적 사상적 배경이 되는 정산종사의
삼동윤리를 조명하고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의 해결책을 모색하게
된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티베트 불교지도자 달라이라마, 후안 소마비아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김여수 유네스코 철학윤리부장, 투 웨이밍
미 하버드대 옌칭연구소장, 윌리엄 밴들리 세계종교인평화회의(WCRP)
사무총장 등 세계적인 지도자와 종교학자가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정산종사 탄생 1백주년 기념사업회는 "미래사회와 종교"란 제목의 국제학술
회의를 내년 9월21~22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연다.
한스 킹 WCRP회장과 투웨이밍 옌칭연구소장이 "새세계 질서를 위한 지구촌
윤리"와 "21세기 정신문화의 방향"을 주제로 각각 기조발표를 한다.
이정배 감신대교수, 윤이흠 서울대교수, 정봉길 미 인터내셔널대교수,
이재봉 원광대교수가 주제발표를 맡는다.
기념사업회는 이와함께 뉴욕 모스크바 파리 등 세계 10대 도시를 순회하는
미술전시회, 전국 성가합창제, 부산 사직운동장에서의 대법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원불교학회는 내달 4일 대구예술문화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전통사상의
현대화와 정산종사"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김상룡 기념사업회장은 "떠들썩한 전시성 행사나 거창한 기념관 건립보다는
정산종사의 사상을 제대로 알리는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내실을 다지는
행사를 주로 마련했다"며 "이를 계기로 원불교가 세계종교로 발전하고 인류
평화와 윤리회복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교단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동균 기자 kd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