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현시스템이 2천5백만 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제이씨현시스템은 23일 LG투자증권을 주간사증권사로 삼아 유로 금융시장에
서 2천만달러 규모의 해외 전환사채(CB) 및 5백만달러 규모의 해외 신주
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제이씨현의 이번 외자유치는 지난 7월의 1천2백50만달러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다.

전환사채의 전환가격 및 신주인수권부사채의 행사가격은 각각 2만4천원이다.

LG투자증권 관계자는 "이사회 결의일 종가기준을 적용한 것으로 할인발행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발행조건을 보면 전환사채의 경우 표면금리가 0%이며 3년만기 보장수익률은
연5%이다.

신주인수권부사채도 표면금리가 0%이며 3년만기 보장수익률은 연7%이다.

제이씨현시스템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인터넷 셋톱박스 리눅스PC
디지털TV수신장치등 디지털 사업분야와 전자상거래 분야에 집중투자할 것"
이라고 밝혔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