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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면톱] 삼성생명 8600억 최대 흑자..생보사 상반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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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보험사들이 상반기중 주식 등 유가증권 투자에서 큰 이익을 내 실적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삼성생명 8천6백27억원, 교보생명 3천9백93억원 순으로 흑자를
    많이 냈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지난 4~9월 계약자에게 배당하기 전의 이익(계약자 배당
    전 이익)이 1조1천6백43억원에 달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보험료를 거둬 보험금과 사업비 등에 쓰고 남긴 보험수지는 1조5천55억원의
    적자를 냈다.

    자산을 굴려 걷어들인 이익은 증권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작년보다 12.6%
    증가한 4조2천2백61억원에 달했다.

    책임준비금을 쌓지 않은 상태의 수지(총수지차)는 작년 2조4천6백48억원
    적자에서 올해 2조3천3백14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생보사의 실적이 올들어 좋아졌으나 계약자에게 배당을
    주고 난 뒤에도 이익을 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삼성 교보에 이어 대한 7백33억원, 흥국 7백5억원, 국민 5백31억원, 신한
    3백84억원 등의 순이로 흑자규모가 컸다.

    이들 6개사의 이익은 총 1조4천9백73억원에 달했다.

    특히 삼성 교보생명은 업계 전체의 흑자규모보다 큰 이익을 내 생보업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29개 생보사중 절반이 넘는 15개사가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안츠에 팔린 제일생명이 가장 많은 1천4백88억원의 적자를 냈다.

    금융감독위원회가 매각을 추진중인 동아 태평양 한덕 조선 두원 등도 모두
    이익을 내지 못했다.

    생보사의 총자산은 9월말 현재 98조3천3백77억원의 지난 3월말에 비해 6.5%
    (6조3백92억원) 증가했다.

    생보사 자산중 주식과 수익증권 등 유가증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기간
    35.5%에서 38.9%로 높아졌다.

    반면 대출비중은 38.4%에서 34.6%로 감소했다.

    < 허귀식 기자 window@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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