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파견된 수출특공대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9월 53개국 60개 도시에 파견한 해외시장 개척요원들의
활동성과를 중간점검한 결과 수출계약 바이어정보수집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집트에서 활동중인 박건호씨는 자매결연 기업인 WTO(대표 박광선)가
자동차부품 6만3천달러어치를 애자트카멜사에 수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흥창(대표 손정수)이 위성수신기 15만달러어치에 대한 수출계약을
맺는데도 도움을 줬다.

멕시코 파견요원인 진은미씨는 후원업체인 삼남무역(대표 이희영)을 위해
현지 디스트리뷰터들과 상담한 결과 타이어 2백30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진씨는 모라도(대표 이명기)가 여성의류 5만5천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데도 한몫을 했다.

중기청 판로지원과 양해진 과장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개척요원 대부분이 시장개척 품목에 대한 현지 시장조사를 마쳤다"며
"바이어들과 계속해서 수출상담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중기청은 수집된 바이어정보를 인터넷 홈페이지(www.smba.go.kr)를 통해
일반 기업에 공개할 계획이다.

(042)481-4467

< 장경영 기자 longru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