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찬병 전 상업은행장(62)이 신임 생명보험협회장으로 내정됐다.

생명보험협회는 19일 4차 협회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대한생명회장으로
옮긴 이강환 전회장 후임으로 배 전 행장을 추천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조만간 임시 사장단 총회를 열어 신임 회장을 정식 선임할 계획이다

배 전 행장은 37년 충남 청양 출신으로 대전고와 연세대 상대를 졸업하고
63년 상업은행에 입행해 은행장까지 지냈다.

은행장 재직때인 지난 98년 한일은행과의 합병을 주도해 한빛은행 탄생의
산파역을 맡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 일부 추천위원은 보험전문가가 아닌은행장 출신이 협회장으로
내정한 데 대해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 김수언 기자 soo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