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무용수들만 출연하는 독특한 갈라공연이 열린다.

22일 오후 7시30분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브라보!당쇠르
(무용수)".

한양대 무용과 시절 촉망받는 발레리노로 94년 심장마비로 숨진 송정근을
추모하는 무대다.

송정근은 활동당시 동아무용콩쿠르 금상, 전국 대학콩쿠르 금상을 비롯한
각종 무용상을 휩쓸어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았다.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남자무용수 16명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에는 국립발레단
주역무용수 김용걸, 유니버설발레단의 솔리스트 염지훈과 조민영 등이
출연한다.

포즈댄스시어터 정광국, 지구댄스시어터의 정순원과 박순호, 서울현대무용단
예효승, 김복희무용단 김성용의 현대무용도 펼쳐진다.

공연을 주최하는 조승미발레단은 "한국무용계의 미래를 걸머질 유망한
남자무용수들이 장르를 떠나 한 무대에 서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02)2292-7385

< 김혜수 기자 dearsoo@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