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 생산업체인 철건(대표 박건석)이 시공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벽체용 시스템 패널을 개발했다.

이 패널은 고강도 발포 합성수지와 아연도금 강재로 만들었다.

거푸집을 설치해 시멘트를 부어 굳힌 후 다시 떼내야 하는 여러 공정을
하나로 통합한 게 특징.

벽체 구조에 따라 시스템 패널을 자유자재로 설치하고 바로 콘트리트를
부으면 그것으로 공사가 끝난다.

벽체를 한꺼번에 시공할 수 있어 시공기간이 20~30% 단축되고 기존 공법보다
10%이상 건축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벽체강도가 뛰어나고 외부마감 소재를 폭넓게 선택할 수 있어 전원주택은
물론 공장 등에 적용할 수 있다.

건설교통부의 신기술 지정과 특허를 받았다.

박건석 사장은 터키 등 해외시장의 반응도 좋아 생산 플랜트를 통째로
수출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032)815~5811

< 인천=김희영기자 songk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