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루마니아 국영제련소 인수 .. 순이익 6배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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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해외사업의 잇따른 성공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경영 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은 지난 97년 루미니아 국영 스테인레스 공장인 오텔리녹스사의 민영화
사업에 참여, 2년만에 순익을 6배나 끌어올리는 등 경영정상화에 성공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97년 오텔리녹스사의 지분 51%를 3천7백만 달러에 매입,
경영 정상화에 착수해 인수 당시 60만 달러였던 순이익이 올해 3백50만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텔리녹스에 대한 원부자재의 공급과 제품수출에 따른 이익과 함께
지분투자에 따른 배당금이 올해 1백50만달러에 이르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은 또 지난 95년 카자흐스탄정부로부터 위탁경영을 받은 동콤비나트인
카작무스사도 경영 2년만에 세계 7위의 업체로 부상시켰다.
지난해 이 회사의 수출액은 6억달러로 카자흐스탄 연간 수출액 57억달러의
10%가 넘을 뿐 아니라 올해 예상이익만 2백50억원에 이른다.
연간 생산능력도 사업초기 10만톤에서 지난해 36만톤으로 3배 이상 늘어
중앙아시아 최대 동제련소 업체로 성장했다.
삼성물산이 이처럼 단기간에 해외사업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치밀한 사업자 선정과 자체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방위 경영기법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은 우선 높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도 가격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업체만을 골라 투자대상으로 삼고 있다.
해외사업에서도 선택과 집중의 원칙을 적용한 것.
또 경영권을 인수한 후 본사 경영진을 직접 파견, 권한과 책임을 현지에
위임시켰다.
본사를 통하지 않는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경영합리화에 주력했다.
또 대규모 설비투자로 생산성을 높히는 전략을 구사했다.
카작무스사의 경우 업무전산화를 위해 컴퓨터를 1천대나 한꺼번에 투입하고
낙후된 설비를 첨단 생산설비로 완전교체했다.
삼성은 이와함께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판매시장과 원부자재 공급처를
다양화해 생산원가 절감과 판매수익 증대라는 목표달성에 주력했다.
오텔리녹스의 경우 유럽에 편중된 수출시장을 미국과 중국으로 다양화했다.
지난해 2천5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내년에는 4천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카작무스사는 독일 프랑크프르트 삼성지사를 통해 유럽시장을 개척, 생산량
의 70%를 이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 결과 오텔리녹스사는 최근 루마니아 정부로부터 대표적 민영화 성공
사례로 선정돼 현지 언론에 대대적으로 소개됐다고 삼성물산은 말했다.
삼성물산은 앞으로 오텔리녹스의 영업분야에서 외국기업과 제휴, 3~4년내
스테인리스 제련 및 거래부문 세계 1위의 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6일자 ).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은 지난 97년 루미니아 국영 스테인레스 공장인 오텔리녹스사의 민영화
사업에 참여, 2년만에 순익을 6배나 끌어올리는 등 경영정상화에 성공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97년 오텔리녹스사의 지분 51%를 3천7백만 달러에 매입,
경영 정상화에 착수해 인수 당시 60만 달러였던 순이익이 올해 3백50만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텔리녹스에 대한 원부자재의 공급과 제품수출에 따른 이익과 함께
지분투자에 따른 배당금이 올해 1백50만달러에 이르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은 또 지난 95년 카자흐스탄정부로부터 위탁경영을 받은 동콤비나트인
카작무스사도 경영 2년만에 세계 7위의 업체로 부상시켰다.
지난해 이 회사의 수출액은 6억달러로 카자흐스탄 연간 수출액 57억달러의
10%가 넘을 뿐 아니라 올해 예상이익만 2백50억원에 이른다.
연간 생산능력도 사업초기 10만톤에서 지난해 36만톤으로 3배 이상 늘어
중앙아시아 최대 동제련소 업체로 성장했다.
삼성물산이 이처럼 단기간에 해외사업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치밀한 사업자 선정과 자체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방위 경영기법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은 우선 높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도 가격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업체만을 골라 투자대상으로 삼고 있다.
해외사업에서도 선택과 집중의 원칙을 적용한 것.
또 경영권을 인수한 후 본사 경영진을 직접 파견, 권한과 책임을 현지에
위임시켰다.
본사를 통하지 않는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경영합리화에 주력했다.
또 대규모 설비투자로 생산성을 높히는 전략을 구사했다.
카작무스사의 경우 업무전산화를 위해 컴퓨터를 1천대나 한꺼번에 투입하고
낙후된 설비를 첨단 생산설비로 완전교체했다.
삼성은 이와함께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판매시장과 원부자재 공급처를
다양화해 생산원가 절감과 판매수익 증대라는 목표달성에 주력했다.
오텔리녹스의 경우 유럽에 편중된 수출시장을 미국과 중국으로 다양화했다.
지난해 2천5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내년에는 4천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카작무스사는 독일 프랑크프르트 삼성지사를 통해 유럽시장을 개척, 생산량
의 70%를 이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 결과 오텔리녹스사는 최근 루마니아 정부로부터 대표적 민영화 성공
사례로 선정돼 현지 언론에 대대적으로 소개됐다고 삼성물산은 말했다.
삼성물산은 앞으로 오텔리녹스의 영업분야에서 외국기업과 제휴, 3~4년내
스테인리스 제련 및 거래부문 세계 1위의 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