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의 제기능을 못하는 일부 창업투자회사들이 문을 닫게 될 전망이다.

11일 중기청 관계자는 "창투사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으나 벤처캐피털 산업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선 한차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사실상 투자활동을
거의 하지않는 7~8개 창투사가 정리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기청은 이날 미래창업투자(대표 박현주)에 대해 창투사 등록증을
취소했다.

미래창투는 주로 영화에 투자해왔으며 최근 자본금으로 증권사 설립에
투자하려다 중기청이 불허하자 등록증 반납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