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의 종합금융업무가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합병에 따른 시너지(상승)효과 덕분이다.

조흥은행은 현대종합금융을 흡수한 강원은행과 합병을 끝낸 9월이후
종합금융본부의 예금실적이 42.6%, 대출실적은 79.9%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종금본부란 조흥은행에 합병된 현대종금 사업부문을 말한다.

종금본부의 10월말 현재 발행어음 CMA(어음관리계좌) CP(기업어음) 매출
등 예금액은 2조5천3백60억원에 이른다.

또 할인어음 팩토링 CP 매입 등은 2조8천9백14억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구본익 조흥은행 단기금융팀장은 "합병이후 종금부문의 신인도가 크게
개선된 덕분"이라고 말했다.

종금본부는 해외 투자기관인 론스타와 합작으로 회사를 설립, 은행의
부실자산을 파는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 M&A(인수합병), 벤처기업투자, 자산유동화 등 투자은행 업무도 확대
하고 있다.

< 이성태 기자 ste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