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악재를 이겨내고 강세를 보인 미국증시의 영향으로 9일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상승했다.

외국인들이 매도우위를 보인 대만은 소폭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28% 오른 1만8천2백92.16엔으로
마감됐다.

전날 낙폭이 컸던 첨단기술주의 상승폭이 컸다.

거래량도 대폭 늘어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되는 모습이었다.

오후장 들어 1만8천5백엔을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으나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1만8천5백선에 이르지는 못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52% 내린 7,362.69로 마감됐다.

10월 무역수지가 예상치보다 좋게 나오면서 오전장에 강세로 출발했다.

첨단기술주와 전자주의 오름폭이 눈에 띠었다.

그러나 오후장 들어서면서 차익매물이 나와 하락세로 반전됐다.

외국인들이 대거 팔자주문을 내놓았다.

홍콩항셍지수는 중국이 WTO(세계무역기구)에 가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1%가량 상승했다.

정보통신주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는 블루칩이 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 조주현 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