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세대용 라면이 나왔다.

농심은 8일부터 "사이버라면"을 발매한다.

이 라면을 "n세대용"이라고 부르는 것은 n세대 네티즌들이 한밤중에
사이버공간을 누비다가 출출해질 때 빠르고 간편하게 끓여먹기에 알맞다는
의미에서다.

이 라면은 용기면이다.

그릇째 전자레인지에 넣어 잠깐 돌리기만 하면 그대로 먹을 수 있는
점이 특징.

냄비에 물을 붓고 끓일 필요도 없고 물이 팔팔 끓을 때를 기다렸다가
면을 부숴 넣을 필요도 없다.

기존 라면에 비하면 자고 있는 가족을 깨울 소지가 그만큼 작다.

농심이 내놓은 "사이버라면"은 2가지.

1백15g짜리 쇠고기맛과 1백18g짜리 김치맛이 있다.

"소고기 사이버라면"은 쇠고기국물 맛을 내고 "김치 사이버라면"은
김치찌개 맛을 낸다.

소비자가격은 다같이 1천원.

농심은 신제품 발매에 맞춰 내년 1월7일까지 "사이버라면 경품잔치"를
벌인다.

< 김광현 기자 kh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