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4일) 벤처지수 300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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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장중 한때 지수 200대로 올라섰다.
장중 한 때이기는 하지만 코스닥지수가 200선을 웃돈 것은 지난 8월31일
이후 처음이다.
4일의 마감 지수는 전날보다 3.99포인트 오른 198.22를 기록했다.
이날 동시에 벤처지수는 전날보다 13.66포인트 뛰어오른 307.10를 기록하며
벤처지수 300시대를 열었다.
금융시장안정대책이 발표되면서 거래소시장이 지수 900을 뚫자 코스닥시장의
투자심리에도 불이 붙었다.
미국 나스닥종합지수가 3000을 돌파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인터넷주와 정보통신주가 초강세를 보임에 따라 장초반에 지수 200을 가뿐히
넘어섰다.
외국인들도 이날 1백1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분위기를 부추겼다.
그러나 지수 200선에서 주가급등에 대한 경계매물과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활발한 손바뀜이 일어났다.
거래량은 1억주에 근접했다.
코스닥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어냈던 한글과컴퓨터는 이날도 5% 이상 오른
초강세를 기록하며 주도주 역할을 해냈다.
유상증자를 결의한 인터파크와 디지틀조선 한국디지탈라인 등 인터넷관련
관련주들이 대거 상한가 대열에 끼었다.
텔슨전자는 외국인들의 대량매수에 힘입어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내며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외국인들은 이날 텔슨전자 주식을 52만주나 순매수했다.
텔슨정보통신 비트컴퓨터 다른 정보통신주들도 상한가를 냈으며
한국정보통신은 10% 이상 올랐다.
다른 업종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분위기가 뚜렷했다.
삼성투신증권은 최근 증권주의 강세에 힘입어 나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실적이 호전된 대신개발금융은 외국인들이 19만주 이상 순매수하는데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경남리스 신보리스 중부리스 등 그동안 상승폭이 적었던 리스주들도 초강세
를 보였다.
반면 하나로통신 서울방송 기업은행 평화은행 등 주식수가 많은 종목들은
가격이 내려 대조를 보였다.
증시전문가들은 현재 코스닥시장의 상승분위기로 볼 때 급락세는 없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풍부한 매수여력이 장세를 밀어 올리는 유동성 장세라는 점을
감안할 때 조정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5일자 ).
장중 한 때이기는 하지만 코스닥지수가 200선을 웃돈 것은 지난 8월31일
이후 처음이다.
4일의 마감 지수는 전날보다 3.99포인트 오른 198.22를 기록했다.
이날 동시에 벤처지수는 전날보다 13.66포인트 뛰어오른 307.10를 기록하며
벤처지수 300시대를 열었다.
금융시장안정대책이 발표되면서 거래소시장이 지수 900을 뚫자 코스닥시장의
투자심리에도 불이 붙었다.
미국 나스닥종합지수가 3000을 돌파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인터넷주와 정보통신주가 초강세를 보임에 따라 장초반에 지수 200을 가뿐히
넘어섰다.
외국인들도 이날 1백1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분위기를 부추겼다.
그러나 지수 200선에서 주가급등에 대한 경계매물과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활발한 손바뀜이 일어났다.
거래량은 1억주에 근접했다.
코스닥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어냈던 한글과컴퓨터는 이날도 5% 이상 오른
초강세를 기록하며 주도주 역할을 해냈다.
유상증자를 결의한 인터파크와 디지틀조선 한국디지탈라인 등 인터넷관련
관련주들이 대거 상한가 대열에 끼었다.
텔슨전자는 외국인들의 대량매수에 힘입어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내며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외국인들은 이날 텔슨전자 주식을 52만주나 순매수했다.
텔슨정보통신 비트컴퓨터 다른 정보통신주들도 상한가를 냈으며
한국정보통신은 10% 이상 올랐다.
다른 업종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분위기가 뚜렷했다.
삼성투신증권은 최근 증권주의 강세에 힘입어 나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실적이 호전된 대신개발금융은 외국인들이 19만주 이상 순매수하는데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경남리스 신보리스 중부리스 등 그동안 상승폭이 적었던 리스주들도 초강세
를 보였다.
반면 하나로통신 서울방송 기업은행 평화은행 등 주식수가 많은 종목들은
가격이 내려 대조를 보였다.
증시전문가들은 현재 코스닥시장의 상승분위기로 볼 때 급락세는 없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풍부한 매수여력이 장세를 밀어 올리는 유동성 장세라는 점을
감안할 때 조정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