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인터넷 홈페이지(www.samsungfire.com)가 지향하는 목표다.
지난해 3월 첫선을 보인 이 사이트를 통한 보험 가입신청 건수가 월 1천건을
웃도는 등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에서도 사이버보험영업의 성공을 예고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삼성화재는 "보험일번지 삼성화재"라는 사이버보험 지점을 별도로 만들었다.
이 곳을 찾는 네티즌은 자동차보험 등 각종 보험상품을 자신에게 알맞게
맞춤 설계를 할 수 있다.
또 사이버 설계사와 리얼타임 상담은 물론 청약서 발급 계약조회 보상처리
까지 요구할 수 있다.
원스톱 보험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삼성화재 이준범 과장은 인터넷지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이 자동차
보험과 여행자보험이라고 말했다.
보험료부담이 적은 오토플러스 교통상해보험과 일만원 운전자보험도 인기
품목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삼성화재 홈페이지는 이같은 인터넷 지점이외에 포탈사이트로서도 손색이
없다.
대출에서부터 법률상담 보험학교까지 다양한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관문역할
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보험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이들 분야와 아울러 바둑대회 테마사이트
로도 연결할 수 있다.
배구단 테마사이트에는 신진식 김세진 등 회사의 스타선수들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대화방과 팬 메일을 보낼 수 있다.
이 회사는 홈페이지의 대출창구를 종합서비스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주요 아파트 시세를 알아보는 동시에 그에 따른 대출가능 금액까지 조회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하면 대출신청할 때 필요한 주민등록등본 등기부등본 등을 대신
준비해주는 대행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추석명절을 앞두고 인터넷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는
국내여행보험을 선보인데 이어 앞으로도 사이버전용 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할
예정이다.
< 송재조 기자 songja@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