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그동안 밀린 이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우전자부품 대우자동차판매 경남기업이 발행한 보증회사채는 지급
방식이 확정돼 회사측과 서울보증보험이 지급계획을 마련중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3일 대우전자부품과 대우자동차판매의 보증회사채 이자는
회사측이 전액 부담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남기업은 20% 상당의 금리중 11%까지는 회사측이, 나머지는 서울보증보험
이 각각 부담키로 했다.
대우전자부품과 대우자동차판매는 기업개선약정(MOU)이 체결되는대로
이자를 지급할 방침이다.
경남기업은 서울보증보험과 함께 그동안 지급하지 못한 이자를 오는 12월
29일 일괄정산할 예정이다.
오리온전기는 7.75%까지 회사측이, 이를 초과하는 금리분은 서울보증보험이
각각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주)대우 등 나머지 워크아웃기업도 기업개선계획이 확정되는대로 보증사채
이자를 지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서울보증보험이 회사대신 지급한 이자를 회사측에 다시 상환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구상권문제가 채권단간 쟁점으로 남아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대지급이 신규자금을 주고 회사측이 갚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대지급분에 대해선 최소한 출자전환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다른 채권자들은 보증을 선 서울보증보험은 손실분담을 해야
하므로 회사측에 구상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12개 워크아웃 기업이 그동안 지급하지 못한 회사채 이자는 8천5백억원에
달한다.
< 허귀식 기자 window@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