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운영하는 인터넷 웹사이트(merchant.samsungcorp.com)가 영국의
유력 경제전문지인 파이낸셜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우수 비즈니스 웹사이트
로 꼽혔다고 이 신문이 2일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해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 금융기관, 공공기관 등
4개 분야별로 최우수및 추천(우수)사이트를 하나씩 선정해 발표해 왔다.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인 "머천트 인텔리전트 시스템"은 올해
대기업 분야에서 미국 IBM에 이어 2위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1일 런던에서 열렸다.

삼성물산 홈페이지는 지난7월 개설됐으며 기업들이 9백50여개의 물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비즈니스(B to B)사이트다.

이 사이트는 거래품목수가 많을 뿐 아니라 검색기능이 편리하고 주문배달을
신속하게 처리해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우수 사이트 선정에는 각 분야에서 모두 3백21개 사이트가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비즈니스 거래건수와 혁신성, 사용자 편리성 등 3개
사항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선정 작업에는 파이낸셜타임스와 미국 인터넷접속서비스업체인 유유넷과
컨설팅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가 참여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외에도 금융부문에서는 영국의 보험업체인 테라
노바홀딩(최우수), 중소기업부문에서는 미국 소프트웨어업체인 컴포넌트소스
(최우수)와 영국 부품업체인 맨스필드 모터스(우수), 공공부문에서는 영국
BBC방송 자연사부문(최우수)과 영국 버킹엄셔카운티 성인교육위원회(우수)를
각각 선정, 발표했다.

< 박수진 기자 parksj@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