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기계 아산공장이 3일 만도공조(대표 황한규)란 새 회사로 출범했다.

스위스 UBS AG사의 자회사인 UBS캐피탈이 주도한 컨소시엄에 아산공장이
매각된 데 따른 것이라고 만도측은 밝혔다.

UBS캐피탈 컨소시엄은 2천3백50억원을 투자해 지난달 아산공장의 자산 및
영업권을 인수했다.

만도공조는 "위니아" 룸에어컨과 패키지에어컨, 김치냉장고 "딤채" 및
자동차 공조품 등 기존 제품을 그대로 생산하게 된다.

이 회사는 종업원 1천7백60명으로 올해 5천2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
이다.

UBS 관계자는 "만도공조의 재도약을 위해 기술투자 및 자금지원과 함께
선진 경영기법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