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900선에 육박하고 코스닥지수가 190선에 올라서는 등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했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876.55)보다 13.63포인트(1.55%) 오른 890.18에
마감됐다.

종합주가지수가 890선에 올라서기는 지난 9월28일(900.73)이후 35일만이다.

이로써 종합주가지수는 지난달 27일(793.42)이후 4일동안 96.76포인트
(12.2%)나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190.00에 마감돼 전날(187.74)보다 2.26포인트 상승했다.

코스닥지수가 190선에 올라선 것은 9월6일이후 거의 두달만이다.

이처럼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대우그룹 계열사의 워크아웃계획 확정 등으로 국내 불안요인이 가시고
있는데다 해외요인도 호전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특히 외국인들이 이날 하룻동안 2천1백49억원어치의 상장주식을 순매수하는
등 매수강도를 부쩍 늘리고 있는 것도 주가상승세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과 국내기관들의 "쌍끌이 장세"가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4억주와 4조8천억원을 넘어서는 등
거래도 늘고 있어 주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