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철과 강원산업이 2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의 합병을 승인했다

두 회사는 강원산업 일부 채권단의 반대로 지난달 15일 부결한 이자율
감면과 보증채무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이사회에서 합병을 승인하고 합병
신고서를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다음달 14일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갖고 합병을 최종
확정한 뒤 내년 1월말까지 합병회사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인천제철 1주에 강원산업 0.5184주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최대 전기로업체인 인천제철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중인 강원산업
이 합병할 경우 연산 780만t 규모의 세계 제2대 전기로 업체로 재탄생하게
된다.

<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