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스런 분위기의 재킷에 담은 컴파일레이션(편집) 음반이 나왔다.

"더 베스트 클래시컬 앨범 오브 더 밀레니엄 에버(the CLASSICAL album of t
he MILLENIUM...ever!)"(EMI)란 긴 제목의 클래식 음반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지만 영원히 변치않을(ever!) 1천년대 밀레니엄을
대표하는 음악만 모았다.

이미 EMI가 내놓은 "최고의 오페라앨범" "최고의 클래식앨범" "편안함을
주는 최고의 음반"을 3장의 CD에 담은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

첫번째 CD는 로드리고 "아람훼즈협주곡중 아다지오", 드보르작 "신세계교향
곡중 라르고", 마스카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중 간주곡" 등 편안함을 주는
휴식의 음악으로 만들었다.

두번째에는 들리브 "라크메중 꽃의 이중창", 포레 "파반느", 푸치니
"잔니스키키중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등 성악곡, 셋째 CD에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중 해돋이", 바그너 "발퀴레의
기행", 베토벤 "합창교향곡중 환희의 송가" 등 웅장한 음악이 들어있다.

1장반 가격으로 최정상급 연주자의 엄선된 음악만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다.

< 장규호 기자 seinit@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