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일 Y2K(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 오류)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기관들의 전산시스템이나 프로그램 변경계획을 내년 3월 이후로
미루도록 지시했다.

또 금감원 자체적으로도 금융기관의 전산프로그램 교체가 필요한 각종
제도나 규정의 제.개정 작업을 일절 보류키로 했다.

관계자는 "Y2K 문제 발생위험이 있는 시기에 금융기관들이 무리하게 전산
부문을 개선하려다 더 큰 문제를 낳을 수 있어 작업을 늦추도록 했다"고
말했다.

< 오형규 기자 o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