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출자전환 고강도 처방 .. '대우 6개사 워크아웃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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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통신 쌍용자동차 오리온전기 대우전자부품 대우자동차판매 등 대우
그룹 6개사의 워크아웃 방안이 나왔다.
대우자동차를 비롯한 6개사의 워크아웃 초안도 주초부터 발표된다.
오리온전기 대우전자부품 대우자동차판매 등 3개사에 대해 원리금상환유예
와 금리감면만으로 정상화시키기로 했다.
부채가 자산보다 더 많은 대우통신 쌍용자동차 경남기업에 대해서는
출자전환 전환사채교환 등 고강도 처방을 하기로 했다.
대우통신은 경영진과 우리사주조합에 스톡옵션권리를 부여해 경영정상화를
유도키로 한 점도 주목된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2개월이내에 채권단과 워크아웃협약을 맺은 뒤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된다.
이같은 워크아웃방안에 따라 각 기업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채권단은 이들 기업이 향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영업조건을 추정한 뒤
이에따른 채무조정안을 마련했다.
전제조건이 달라지게 되면 이들 기업의 회생작업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특히 각 계열사간 얽혀있는 유.무형의 거래관계를 처리하는 방안이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쌍용자동차와 대우자동차판매간 거래관계같은 경우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채권단 실사결과 쌍용차의 영업수익구조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조흥은행 등 쌍용차 채권단은 현재 대우자동차판매가 가져가고
있는 자동차 판매수수료율을 21%에서 15% 이하로 낮춰줘야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대우자판의 채권단은 판매수익률을 21%로 보고 워크아웃방안을 마련
했기 때문에 이같은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마찬가지로 대우자판은 매출의 70%는 대우자동차, 30%는 쌍용자동차로
구성돼 있다.
대우자동차의 워크아웃방안이 어떻게 확정되느냐에 따라 대우자판의 운명도
달라지게 되는 셈이다.
대우전자부품 역시 대우전자의 향배에 따라 경영정상화가 좌우된다.
부품납품가격을 앞으로 어떤 수준에서 결정할 것인가가 첨예한 쟁점이다.
대우전자부품은 납입가격을 현수준보다 낮춰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채권단 내부에서는 대우계열사간 거래관계가 얽혀 있는 만큼 주력 4개사의
워크아웃방안이 확정되면 이들 계열사에 대한 추가 채무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김준현 기자 kim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일자 ).
그룹 6개사의 워크아웃 방안이 나왔다.
대우자동차를 비롯한 6개사의 워크아웃 초안도 주초부터 발표된다.
오리온전기 대우전자부품 대우자동차판매 등 3개사에 대해 원리금상환유예
와 금리감면만으로 정상화시키기로 했다.
부채가 자산보다 더 많은 대우통신 쌍용자동차 경남기업에 대해서는
출자전환 전환사채교환 등 고강도 처방을 하기로 했다.
대우통신은 경영진과 우리사주조합에 스톡옵션권리를 부여해 경영정상화를
유도키로 한 점도 주목된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2개월이내에 채권단과 워크아웃협약을 맺은 뒤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된다.
이같은 워크아웃방안에 따라 각 기업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채권단은 이들 기업이 향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영업조건을 추정한 뒤
이에따른 채무조정안을 마련했다.
전제조건이 달라지게 되면 이들 기업의 회생작업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특히 각 계열사간 얽혀있는 유.무형의 거래관계를 처리하는 방안이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쌍용자동차와 대우자동차판매간 거래관계같은 경우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채권단 실사결과 쌍용차의 영업수익구조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조흥은행 등 쌍용차 채권단은 현재 대우자동차판매가 가져가고
있는 자동차 판매수수료율을 21%에서 15% 이하로 낮춰줘야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대우자판의 채권단은 판매수익률을 21%로 보고 워크아웃방안을 마련
했기 때문에 이같은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마찬가지로 대우자판은 매출의 70%는 대우자동차, 30%는 쌍용자동차로
구성돼 있다.
대우자동차의 워크아웃방안이 어떻게 확정되느냐에 따라 대우자판의 운명도
달라지게 되는 셈이다.
대우전자부품 역시 대우전자의 향배에 따라 경영정상화가 좌우된다.
부품납품가격을 앞으로 어떤 수준에서 결정할 것인가가 첨예한 쟁점이다.
대우전자부품은 납입가격을 현수준보다 낮춰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채권단 내부에서는 대우계열사간 거래관계가 얽혀 있는 만큼 주력 4개사의
워크아웃방안이 확정되면 이들 계열사에 대한 추가 채무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김준현 기자 kim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일자 ).